[예산]예산군이 지방세 징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보다 강화된 징수활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의 핵심은 △군청과 각 읍·면의 역할분담 징수전담제 시행 △공매·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 행정제재 △생계형 체납자 지원 등이다.

군은 지난해 고액 체납자의 부동산과 자동차 공매 39건을 통해 3억 200만원을 징수했으며, 부동산 압류 346건에 11억 3800만원, 자동차 압류 3149건에 11억 6300원, 봉급·급여 압류 35건에 6억 8700만원, 기타 채권 등 69건을 통해 6억 1200만원의 행정제재 처분을 내렸다.

군은 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군청 재무과 징수팀에서 전담토록 하고, 100만원 미만 체납자는 각 읍·면과 콜센터에서 징수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납부 여력이 부족한 체납자의 경우 분납을 유도하거나 자동차 번호판 영치 유예 제도 등을 시행하며, 고액체납자 15명은 명단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성실납세자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올해는 더욱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체납세금을 납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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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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