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중단된 북경노선을 오는 26일부터 운항 재개하는 한편 5월 대만 부정기 노선 운항을 하겠다는 12일 밝혔다.
중국노선 의존도가 높았던 청주공항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를 하지 않으면서 8개 정기노선 중 6개가 중단되는 등 국제선 고사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충북도는 청주공항 입점 항공사의 본사를 방문해 노선 개설을 요청한 바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중상을 입은 청주공항 정상화를 위해 중단 노선 운항 재개, 기존 중국노선에 투입하던 여유 항공기를 활용한 일본·동남아 등 신규노선 개설, 인천?김포공항에서 운항중인 부정기 노선 일부 청주공항 배분을 부탁드린다"며 긴급구호를 요청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청주공항 북경 정기노선을 오는 26일부터 재개하고 5월 3일과 6일 2회에 걸쳐 대만 타이페이 부정기 노선이 운항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에서도 주 2회로 감편 운항중인 항주노선을 오는 20일부터 주 4회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도는 항공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항공사 재정지원을 확대, 개선해 항공사의 일본, 대만 등 정기노선 운항을 유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항공사별 노선 추진에 따른 맞춤형 노선 마케팅으로 이번 국제선 위기를 노선 다변화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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