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유승식 군이 서천장학회를 찾아 지난 3월 자신이 받았던 장학금 120만원을 재 기탁했다. <사진=서천군 제공>
지난 12일 서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유승식 군이 서천장학회를 찾아 지난 3월 자신이 받았던 장학금 120만원을 재 기탁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사랑장학회에서 받은 장학금 전액을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한 기탁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유승식 군.

유 군은 지난 3월에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열린 제17회 서천사랑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 120만 원을 받은바 있다.

이후 유 군은 지난 12일 노박래 군수와 김중원 서천사랑장학회 이사장을 찾아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받았던 120만원의 장학금 전액을 기탁했다.

유 군은 지난 2015년에 서천고에 입학하면서 서천사랑장학회 열정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 째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으로, 서천사랑장학회 장학금과 기숙사비 지원, 인재스쿨 프로그램 참여 등 본인이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서 스스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중원 서천사랑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도 장학금 기부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의 기부 문화가 활성화 되는 것 같아 반갑다"며 "유승식 군의 바람대로 후배들을 위해서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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