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는 스마트폰 어플로 알몸채팅을 유도해 수천 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몸캠사기단` 중국인 인출책 A(34)씨를 구속하고 B(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조직은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에게 알몸 영상채팅을 유도해 이를 녹화한 후, 스마트폰 해킹으로 개인정보를 알아내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30차례에 걸쳐 32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중국 채팅어플인 `위챗`과 대포통장을 사용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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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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