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 효녀상 전달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은 지난 11일 최근에 작고한 고 정한용(84)씨를 극진이 보살핀 3명의 딸들에게 효녀상과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은 지난 11일 최근에 작고한 고 정한용(84)씨를 극진이 보살핀 3명의 딸들에게 효녀상과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부모님의 병간호를 극진히 한 세 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은 최근에 세상을 떠난 고 정한용(84)씨의 세 딸에게 효녀상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 세 딸은 지난 2015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때부터 2017년 4월 아버지가 작고하실 때 까지 2년 넘게 입원해 계신 아버지를 매일같이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같은 병실 환자와 보호자들도 감탄했다.

최근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아침 저녁으로 문안인사 오며 식사를 챙기고 병원 밖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딸들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인해 고 정한용씨는 행복한 모습으로 웃으며 즐겁게 병원 생활을 했다.

마지막 날까지 딸들의 손을 꼭 잡으며 평안한 얼굴로 인사를 했다.

총원장인 맹상학 신부는 "부모 봉양을 어렵게만 생각해 사라져가는 효 문화가 안타깝다"며 "부모님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사랑으로 실천한 이들 가족들이 지역사회까지 훈훈하게 한다"고 밝혔다.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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