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성 총장과 설동호 교육감, 한석수 원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12일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오덕성 총장과 설동호 교육감, 한석수 원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12일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와 대전시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초·중등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12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오덕성 충남대 총장과 설동호 시교육감, 한석수 원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은 이날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DTBS, Daejeon Test of Basic Skills)은 학습부진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맞춤형 진단-보정시스템으로 2009년 대전교육청이 개발, 전국에 보급했다. 현재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일반화될 만큼 그 우수성과 효과를 검증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남대는 온·오프라인용 문항 및 보충학습 지도자료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본 시스템의 유지관리 및 상담센터 운영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과의 진단검사지 및 보정지도 자료를,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과의 진단검사 및 보충학습 지도 자료 등을 개발하여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이 지난해 자체 개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보급·일반화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2015년 2.2%에서 2016년 2.1%로 감소하는 등 기초학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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