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각종 범죄와 재난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조성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는 내년 2월 운영 목표로 옛 보건소 건강증진센터(2-3층) 자리에 사업비 18억 여 원을 들여 총 34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센터는 방범용, 쓰레기 무단투기, 재난 시설물관리 등에 활용되는 192개소의 341대의 CCTV와 관내 11개 초등학교 44대의 CCTV를 24시간 통합 관제한다.

건물의 2층에는 통합관제팀 사무실과 통합관제 장비실 등이 들어서고, 3층에는 영상관제실과 경찰상근실, 통합관제 회의실 등이 지어진다.

군은 통합관제센터의 시설공사를 오는 6월까지 마무리 짓고, 7월까지 통합관제센터 운용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어 초등학교와 단양군 9개 부서에서 운용 중인 CCTV의 통합·연계 작업과 자치법규 제정, 인력 채용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제요원은 모두 12명으로 4개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근무한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 94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유동인구가 많아 범죄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양군 자치행정과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이 범죄 예방 및 각종 사건·사고, 재난 등 위급 상황에서 주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히 살 수 있는 안전한 단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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