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개막 NC전 1만 597명 찾아 …14일 SK와 3연전

한화이글스 홈개막전이 열린 지난 4일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치어리더의 율동에 맞춰 홈팀 한화를 응원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한화이글스 홈개막전이 열린 지난 4일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치어리더의 율동에 맞춰 홈팀 한화를 응원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올해도 한화이글스 열풍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KBO가 발표한 관중현황에 따르면 지난 4일 NC와의 홈경기 개막전에 1만 597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4일 SK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재 기준 예매현황은 35% 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외국인 투수 영입은 물론 한화의 `보석`으로 돌풍을 일으킨 김원석 발굴 등 올 시즌 한화이글스 성적에 대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년 한화이글스 팬인 장재민씨는 "몇 년만에 퀵후크 없는 선발야구인지 모르겠다"며 "비록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투수진이 지금처럼만 한다면 타격이 좋은 한화이글스, 가을야구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구 개막과 관련 야구장 주변 상권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경기 관람 전 야구장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 등 인근 식당 등에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야구장 근처에서 중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요즘 식당을 찾는 손님 대부분이 야구 이야기를 나누더라"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 등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 같았다. 현재 경기 초기라 체감도가 높지 않지만 앞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유니폼 등 관련 상품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는 분위기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상품숍에서 유니폼은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동안 상품 매출을 보면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는데 김태균 유니폼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면서 "올해는 수리 캐릭터를 활용한 쿠션, 인형 등 상품을 처음 선보였는데 호응이 좋고, 앞으로 추가 신상품이 나오면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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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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