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용암 부부마라톤클럽

천안용암 부부마라톤클럽은 마라톤 열기에 힘입어 2002년 창립, 올해로 15년째 된 단체다. 천안 쌍용동 용암마을에 사는 부부 7개팀(14명)으로 출발해 현재 회원만 70명 규모의 단체로 성장했다. 초창기 부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천안 지역민들로 구성됐다. 천안용암 부부마라톤클럽은 평소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훈련부장 지도에 따라 달리기 등 단체 훈련을 펴고 있다. 마라톤대회가 가까워지면 주말 토-일요일 장거리 연습을 병행한다.

이날 서산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허빈(57)-오진순(50) 부부는 "남편이 2008년 먼저 천안용암부부마라톤클럽에 가입해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마라톤이 체력 증진에 도움이 돼 아내에게 권유해 2010년부터 부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마라톤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지는 게 우선인데다 부부가 함께 다니면서 똑같은 경치를 공유하며 달리니 추억도 돼 좋다"서 "천안에서 지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워 서산마라톤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데다 코스가 좋은 편이다. 4월은 달리기에 적기"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