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단원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풍물단원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제 16회 서산 전국 마라톤 대회에선 40-50대가 구간별 우승을 손에 거머쥐며 중년의 건강미를 과시했다.

풀코스 남자부문에서는 정석근(44)씨가 2시간 26분 45초로, 2위를 차지한 김주은 씨와 1분 이상 간격을 벌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119회 풀코스를 완주한 그는 마라톤 사관학교 동호회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숨을 실력자다.

풀코스 여자부문에서는 배정임(51)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배 씨는 2005년부터 풀코스에 입문했다. 매일 새벽마다 혼자 조깅을 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하프코스 남자부문에서는 김수용(42)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 씨는 지난해에는 이 대회 풀코스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올해에는 하프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문 하프코스에서는 이선영(40)씨는 1시간 27분 21초로 1시간 34분 05초를 차지한 안미정씨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결승 테이프를 가장 먼저 끊었다. 이씨는 지난 2015년에서 풀코스 우승을 하기도 했다.

남자부 10㎞ 코스 부문에서는 이재응(46)씨가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씨는 34분 56초로 2위를 차지한 윤행남(35분 19초)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10㎞ 코스 부문에서는 윤근영(41)씨가 43분 06초를 기록, 45분 19초를 기록한 양점조씨를 2분 이상 간격을 벌이고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5㎞ 코스에서는 최진모(55)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풀코스 2시간 20분의 기록 보유자인 최씨는 내년에 하프코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여자 5㎞ 코스에서는 김은화(50)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작년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웠다는 김씨는 경기도 안산트라이애슬론 회원이다. 황진현 기자

입상자 기록

◇풀코스

△남자부=①정석근(2시간 46분 45초) ②김주은(2시간 47분 35초) ③이준재(2시간 50분 28초)

△여자부=①배정임(3시간 09분 29초) ②김옥매(3시간 13분 00초) ③하금순(3시간 17분 13초)

◇하프코스

△남자부=①김수용(1시간 16분 45초) ②조우원(1시간 17분 42초) ③윤현철(1시간 20분 33초)

△여자부=①이선영(1시간 27분 21초) ②안미정(1시간 34분 05초) ③전정자(1시간 36분 48초)

◇10㎞

△남자부=①이재응(34분 56초) ②윤행남(35분 19초) ③제쌍 매튜(34분 32초)

△여자부=①윤근영(43분 06초) ②양점조(45분 19초) ③노혜경(45분 2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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