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6회 서산전국마라톤대회`에서 10km를 완주한 개그맨 김기리씨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9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6회 서산전국마라톤대회`에서 10km를 완주한 개그맨 김기리씨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개그맨 김기리씨가 `제16회 서산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산시홍보대사인 김씨는 고향에서 시민들과 함께 달리고 싶어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씨는 10㎞코스를 완주한 뒤 대회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대화를 나눴다. 김기리씨는 "평소 헬스 위주로 운동을 즐기는데 마라톤대회 참가는 처음이다. 8㎞까지 페이스를 유지한 뒤 속도를 높였다"며 "고향 풍경을 보며 시민들과 함께 달리며 호흡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기운을 내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운영 지원도 마라톤 열기는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서산시지부(호출부호·HLØQGN)는 대회 안전 확보를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이들은 마라톤대회 시작 전인 오전 7시 30분부터 코스현장을 살폈다. 코스 곳곳에서 경기 중 긴급환자가 발생하면 구급차를 부르는 등 실시간으로 안전을 점검했다. 또 선수 편의를 위해 코스 곳곳의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실시간으로 안전을 점검했다. 서산시새마을회는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따뜻한 국수와 수육, 떡 등 먹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먹거리부스는 참가자들의 발길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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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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