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형문화재인 매사냥 보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문화재단은 국립무형유형원에게 인류무형유산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1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이에 오는 9월 키르기스스탄 촐폰아타에서 열리는 세계 매사냥 및 맹금보존협회(IAF) 총회에 대전무형문화재 매사냥 보유자 및 관계자를 참석시켜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전통매사냥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 속에 알리고, IAF 회원국 가입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보유자인 박용순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 회장은 "한국은 아직 세계매사냥협회의 회원국으로 가입되지 않았다. 이번 총회에 참석해 한국 전통 매사냥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세계매사냥협회의 회원국으로 당당하게 가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AF는 1968년 독일에서 창설돼 현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86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매사냥 총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총회를 통해 가입 신청국 심의 및 세계매사냥대회 개최국가와 개최시기를 결정하는 국제기구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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