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서산 국제 마라톤 대회 남자 하프코스 부문 우승은 김수용(42·사진)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지난해에도 우승의 영광을 안았었다. 다만 김 씨는 지난해 이 대회 풀코스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올해 대회에는 하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씨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다. 김 씨는 올 11월에 열릴 예정인 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 20㎞씩 달린다는 김 씨는 "이번 대회에서는 경쟁상대가 없어 나름 편안하게 뛰었던 것 같다"며 "코스도 좋아 달리는 내내 큰 불편함이 없었고 대회 운영도 매끄러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마라톤은 자아를 찾아가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이선영(40·사진)씨는 이번 서산마라톤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하프코스 여성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15년에는 풀코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베테랑 선수이다. 일산호수마라톤클럽 소속인 이씨는 마라톤을 한 지 10년째다. 살을 빼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는 데 재미가 붙으며 기록이 올라 대회 수상까지 하고 있는 것.

이씨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5일은 40분에서 2시간 정도 조깅, 장거리, 스피드 훈련을 번갈아 하고 있다"며 "마라톤은 좋은 운동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마라톤을 전파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반장=정관희 국장(서산주재) ◇반원=정명영 부국장(태안주재), 황진현 차장(천안아산취재본부), 김정원 기자(취재2부), 신호철 차장(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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