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소방서(서장 이종하)는 금년도 1분기 서천군 화재발생 분석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화재건수는 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건보다 2배가 넘는 수치며 3월 한달동안 37건이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화재의 60%는 임야 등 야외에서 발생했으며, 63건 중 45건이 담배·라이터불 및 불티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밝혀졌다.

소방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농경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및 농작물 무단소각으로 인해 화재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배 현장대응단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예방의식이 중요하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건조한 날씨에는 소각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