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칼국수축제가 열리고 있는 8일 대전시 중구 서대전시민공원 행사장이 특색 있는 다양한 칼국수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신호철 기자
대전칼국수축제가 열리고 있는 8일 대전시 중구 서대전시민공원 행사장이 특색 있는 다양한 칼국수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신호철 기자
대전칼국수 축제가 지역 대표 먹거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대전 중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제3회 칼국수축제에 8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이상민·이은권 국회의원을 비롯한 8만 여 시민들은, 이번 칼국수 행사에서 15종의 다양한 칼국수의 풍미와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는 시종일관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축제 첫날 이른 시간부터 찾기 시작한 관람객들은 칼국수 주제전시관을 돌아보며 칼국수가 왜 지역 대표 음식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15개 칼국수 맛집이 선보인 얼큰이·추어·팥·바지락·사골 칼국수 등을 골라먹는 재미도 만끽했다.

특히 칼국수를 주제로 한 칼국수 골든벨과 칼국수 OX퀴즈, 칼군무 경연대회 등 볼거리와, 통밀놀이터, 칼국수 페이스페인팅, 통밀박 터트리기, 나만의 칼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는 행사 참여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행사장을 찾은 이모씨는 "지난해에도 아이들이 통밀놀이터에서 무척 즐거워했고 맛있는 칼국수도 맛 볼 수 있어 다시 찾게 됐다"며 "올해에도 칼국수의 역사에 대한 지식도 얻고 칼국수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춘천하면 막국수, 전주하면 비빔밥이 떠오르듯 대전하면 칼국수가 대표음식으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새로운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을 덧씌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음식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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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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