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제3회 칼국수축제에 8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이상민·이은권 국회의원을 비롯한 8만 여 시민들은, 이번 칼국수 행사에서 15종의 다양한 칼국수의 풍미와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는 시종일관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축제 첫날 이른 시간부터 찾기 시작한 관람객들은 칼국수 주제전시관을 돌아보며 칼국수가 왜 지역 대표 음식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15개 칼국수 맛집이 선보인 얼큰이·추어·팥·바지락·사골 칼국수 등을 골라먹는 재미도 만끽했다.
특히 칼국수를 주제로 한 칼국수 골든벨과 칼국수 OX퀴즈, 칼군무 경연대회 등 볼거리와, 통밀놀이터, 칼국수 페이스페인팅, 통밀박 터트리기, 나만의 칼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는 행사 참여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행사장을 찾은 이모씨는 "지난해에도 아이들이 통밀놀이터에서 무척 즐거워했고 맛있는 칼국수도 맛 볼 수 있어 다시 찾게 됐다"며 "올해에도 칼국수의 역사에 대한 지식도 얻고 칼국수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춘천하면 막국수, 전주하면 비빔밥이 떠오르듯 대전하면 칼국수가 대표음식으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새로운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을 덧씌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음식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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