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20일 오후 7시 30분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넌센스 공연 포스터. 사진=보령시 제공
20일 오후 7시 30분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넌센스 공연 포스터. 사진=보령시 제공
못 말리는 다섯 수녀의 발칙·황당 버라이어티쇼인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미국의 극작가 댄 고딘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넌센스는 1985년 12월 오프 브로드웨이 체리 레인(Cherry Lane)에서 초연된 이래, 5명의 여자배우가 모두 수녀로 출연하는 이색적인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도 1991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0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뮤지컬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넌센스는 미국 뉴저지의 호보켄 성 헬렌학교에서 요리사 줄리아 수녀가 만든 야채 스프를 먹고 52명의 수녀들이 식중독 증상으로 사망하는데, 외출중인 몇 명의 수녀가 다행히 살아남아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을 담은 내용이다.

엄하지만 변덕스러운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 터프한 수녀원 2인자 교육담당 허버트,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 언더스터디지만 솔로무대의 꿈을 꾸고 있는 로버트 앤, 귀여운 발레리나 예비수녀 메리 레오 등 5명의 수녀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이야기를 전달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예매는 6일 오후 1시부터 보령문화예술회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art.brcn.go.kr/ ctnt/ptal/)에서 할 수 있다. R석은 1만 원, S석은 7000원, A석은 5000원이며 1인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여장현 보령시 문화공보실장은 "밝고 즐거운 분위기, 흥겨운 멜로디는 물론 진실된 마음과 사랑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꿈을 실현하는 수녀들을 이야기"라며 "기쁨과 감동의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보령문화예술회관(☎ 041(930)3710).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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