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604일만에 승리 투수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6-0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송착식 선수가 경기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6-0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송착식 선수가 경기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한화이글스가 NC를 잡고 홈 경기 첫 승을 거뒀다.

한화이글스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 1차전에서 6대 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승 2패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은 한화 배영수와 NC 최금강이었으며, 배영수는 6이닝, 투구수 93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배영수는 2015년 8월 9일 롯데 선발승 이후 무려 60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NC 최금강은 2이닝까지 호투했으나 투구수 64개, 5실점으로 3회 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선취점을 낸 한화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초반 송광민에 이어 김태균이 연이어 삼진아웃을 당했지만, 3회 말 5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장민석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쳤고, 유격수 실책으로 하주석이 연달아 출루했다.

신성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타자 김태균은 볼넷을 얻으며 역대 4번째 1100 사사구를 기록했으며, 로사리오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1점을 얻었다. 최근 두산과의 경기에서 결승타로 승리를 이끈 김원석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김원석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2타점을 뽑아내며 점수가 3대 0으로 벌어졌다.

최진행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로 이어졌고, 강경학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5대 0을 만들었다.

4회 말 한화는 하주석의 솔로포로 6대 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주석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 선수의 승리를 축하한다. 매우 잘 던져주었다. 타선에서는 1번과 2번을 바꾸는 것이 주효했다"며 "6번에 김원석을 배치한 것이 성공적이었다. 배영수도 잘 던졌지만 차일목의 리드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는 한화의 6대 0 완승으로 끝났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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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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