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마늘·양파 출하 성수기를 맞아 대전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5월 말까지 임시경매장이 운영된다.

4일 도매시장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마늘·양파의 연중 거래물량의 36.2% 거래물량이 매년 4월에서 6월까지 3개월 사이 집중된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오르며 무, 배추, 대파 등의 물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청과부류 법인(공판장)에서 기존 사용하던 채소 경매장이 부족해 마늘·양파 임시경매장을 요청해와 조건부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관리사업소는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하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임시경매장을 설치하고, 사용기간 종료 또는 사용기간 중 거래물량이 감소하거나 거래가 없을 경우는 부분적으로 경매장을 원상 복구토록 주문했다.

또 승인된 품목만 취급하도록 하고, 경매된 농산물을 장기간 야적·보관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권오균 관리사업소장은 "올 봄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물량의 마늘과 양파가 출하될 것으로 보고,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우리 도매시장을 찾는 분들에게 안전사고 및 불편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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