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시행한 `제2기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 병행제 운영대학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S등급)에 선정됐다. 배재대는 지난달 23일 서울 지밸리컨벤션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성과평가 우수대학 총장 및 사업단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성과평가 우수대학 CEO(총장) 간담회`에서 2기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 10개 대학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인 S등급에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또 채순기 IPP사업단장이 발표자로 나서 대학의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배재대는 지난해 17개 학과 3·4학년 학생 139명이 IPP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연계 현장교육을 받았고, 올해 3월부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신설된 듀얼공동훈련센터에서 컴퓨터공학과, 생명공학과 등 7개 학과 4학년 학생 32명이 14개 기업과 매칭해 바이오 및 IT분야 NCS 기반 자격의 일·학습병행제 과정에 학습 근로자로 참여하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과 기업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과`일·학습병행제`가 결합된 제도다. IPP 장기현장실습은 산업현장에서 대학 3·4학년 학생들이 장기간(4개월-10개월) NCS 연계 교육을 받는 과정이다. 일·학습병행제는 대학 4학년 재학생들이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학습근로자로 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훈련을 받는 과정이다. NCS를 기반으로 800시간을 교육 받고,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과 동시에 NCS 기반자격 취득과 일반근로자로 전환되는 새로운 산학협력 훈련제도다.

김영호 총장은 "IPP사업이 배재대의 산학협력 활성화와 대학과 산업현장 간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더 많이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배재대 학생들의 취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사진 김영호 배재대 총장(우)과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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