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숙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 신임 회장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보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는 31일 유성구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제11·12대 회장 이·취임식`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이영숙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장 이임식과 정진숙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장 취임식, 제12대 신규임원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는 1991년 창립해 국공립분과(어린이집), 사회복지법인분과, 가정분과, 법인 단체 등 분과, 직장 분과, 민간 분과 등 현재 1590여 개의 어린이집이 참여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순수 민간어린이집이 참여하게 돼 의미가 있다.
정 신임 회장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의 의견을 중앙에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순수 민간어린이집이 우리(대전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하게 됐다. 하나가 된 이 조직을 합리적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현안과 나아갈 방향도 소개했다.
정 회장은 "현재 보육기관에 대한 수요자들의 불신감이 높다"며 "수요자들이 바라는 바람직한 어린이집으로 변화하기 위해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단을 중심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며,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바른 인성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대가족제도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캠페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아이들이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도 함께 뜻을 모으고자 한다"며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지자체와 상호 의견 교환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1990년부터 어린이집 교사를 시작해 국공립교사, 민간어린이집원장,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원장, 국공립어린이집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공립새뜸어린이집 원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 간이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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