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종식된 줄 알았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청정지역 공주도 뚫었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30분경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의 육용 종계 농가에서 동물위생시험소로 AI 의심신고가 접수, 간이키트 검사를 해본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시는 피해 확산을 막기위해 즉시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만2000여마리의 살처분을 완료했다.

시는 또 발생농가 반경 3km이내 14개 농가 26만여마리에 대해 보호지역으로, 반경 10km이내 61개 농가 73만여마리에 대해 예찰지역으로 설정, 분뇨반출을 금지하고 알 반출시 정밀검사 후 출하시키는 등 AI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 환적장 등을 설치하고 가축차량의 이동을 전면 제한하는 등 초긴장상태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병덕 부시장은 "겨울 동안 고병원성 AI를 잘 막았지만, 지속적으로 저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방역 및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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