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대형산불의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성묘객과 등산객이 몰려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청명·한식일 전후인 오는 4월 1-2일에 `17차 산불제로작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배정 담당 마을에서 예방·감시활동을 펼친다.

또한, 주요 도로변 순찰 및 지속적인 계도방송과 지도·단속 등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활동을 벌인다.

군은 산불 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연장근무를 실시하며, 산불감시초소, 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통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 산불은 청명·한식일 전후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중히 가꾼 산림이 산불로 소실되지 않도록 군민들의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음달 20일까지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림 및 산림인접지내 논·밭두렁 태우기와 생활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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