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분야 시정통계 수록된 연보 발간

(인포그래픽) 대전의 하루.
(인포그래픽) 대전의 하루.
대전시는 사회변화의 흐름을 한 눈에 비교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개발·평가에 활용하기 위해 통계를 체계적으로 종합 정리한 `55회 대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55회 대전통계연보`는 인구, 노동, 사업체, 주택, 교통, 복지, 환경, 공공행정 등 △17개 분야 350개 통계표, △전국통계, △국제통계로 구성돼 있다.

대전 시정 통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전의 하루`가 눈에 띈다.

이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으로 대전시에선 하루 평균 38명이 태어났다. 19명이 사망했고 24쌍이 혼인한 반면 8쌍의 부부가 이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기준으로 33대의 자동차가 등록됐고, 42만5000명이 시내버스를, 11만1000명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09ℓ이었다. 매일 6개의 사업체가 새로 생기고 64명의 종사자가 생겨났다. 하루 1180만 달러의 수출과 대덕특구 내 △67건의 특허출원이 발생했다.

이 밖에 2015년 말 대전시 면적은 539.35㎢이며 주민등록인구로는 총 59만7008세대, 151만8775명으로 조사됐다. 25세 이상 인구 중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70만4448명(66.5%)이고, 사별한 인구는 8만745명(7.6%), 이혼 인구는 6만7367명(6.4%)이며, 미혼인구의 경우 5년 전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19.5%로 20만6298명에 달한다.

경제활동의 경우, 고용률은 60.1%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5% 수준으로, 이는 전국수준(3.6%) 보다는 낮았다. 대전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212만 원으로, 전국평균(3089만 원)의 71.6% 수준을 보였다. 경제성장률은 2.2%로 전국수준(2.6%) 대비 0.4%포인트 낮았다.

다양한 분야 통계의 연도별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간추린 통계표와 그래프도 수록돼 있다.

시 최시복 정책기획관은 "통계는 정책방향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정보이고 특히 통계연보에는 시대별 시정 방향과 사회상이 반영된다"며 "앞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 등을 대비한 미래 경쟁력 측정 항목들을 개발, 정책에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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