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봄철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봄철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해상에서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봄철 낚시어선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천·대천·무창포·장은항 등 항·포구별 집결지를 지정 육상 순회점검을 통해 △항·포구 안전표지 시설 파손상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장비 구비 여부 △구명조끼 착용 및 초과 승선인원 확인 △낚시어선 출입항 신고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종량제 봉투 사용 여부△전문교육 이수 및 보험 또는 공제 가입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구명동의, 소화기 등 낡고 오래된 안전장비 교체를 권고하고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며 승선정원 초과, 음주 낚시어선 조종 등과 같은 중대한 위법사항은 출항 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 행정조치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강석구 수산과장은 "앞으로도 낚시어선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으로 단 한 건의 해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선주와 관광객들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보령시 낚시어선 등록현황은 모두 363척으로 이중 원거리 낚시 출조 가능한 5t 이상의 낚시어선은 251척이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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