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가정에서 종이팩이나 폐전지를 모아오면 화장지로 바꿔주는 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종이팩이나 폐전지를 모아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종이팩은 1㎏당 화장지 2롤, 폐전지는 3㎏당 화장지 1롤과 교환해 준다.

종이팩을 교환할 때에는 팩 안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깨끗이 헹궈 가위로 잘라 완전히 펼쳐 건조한 뒤 종이팩 전용수거봉투(약 2㎏)에 담아 오면 된다.

종이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다.

하지만 종이팩 내부 코팅 때문에 신문이나 잡지 등 일반 폐지와 같이 배출할 경우 재활용 공정 중 이물질로 분류돼 폐기물이 된다.

우리나라는 종이팩 발생량의 70%가 일반 폐지와 함께 혼합 배출돼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조금 귀찮고 힘들어도 가정에서부터 종이팩과 폐전지를 분리 배출하면 외화 절약, 환경 보전, 화장지 교환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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