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은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 치매예방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방(One)으로 뇌건강 OK! 교실(이하 뇌건강 교실)`을 열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2016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노인 치매유병률 통계자료에 따르면, 부여군 노인 2만0772명 중 2077명(10%)이 치매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치매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으로 대상자들의 지식, 태도, 예방행위 실천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4월 20일까지 매주 2회씩(화,목) 부여군보건소에서 뇌건강 교실을 진행한다.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치매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듯 갈수록 뇌건강 교실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뇌건강 교실은 2016년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국 시·군 보건소에서 단 2곳을 표창하는 보건복지부 선정 시범사업 우수사례로 뽑혔다.

건강 생활 태도 함양 및 치매예방과 관련 있는 통합 프로그램(기초건강검사, 치매선별검사, 총명침 시술, 안마도인 체조 및 명상, 치매·우울증·한방건강관리 등의 각종 교육, 웃음치료 및 노래교실, 원예요법, 사상체질검사, 금연실천 교실 연계 등) 제공하여 재미있게 즐기면서 치매예방까지 가능한 뇌건강 교실만의 매력에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며 올해 2기로 확대 운영한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뇌건강 교실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치매예방과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방 차원의 주민건강증진을 위해 기존의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범사업 운영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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