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비축미를 매입하면서 농민들에게 미리 지급한 쌀값을 다시 돌려받으려 하자 일선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벼랑으로 내몰린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을 외면하지 말라"며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의 결손처리를 촉구한다 "고 밝혔다.
정부가 산지 쌀값의 90% 수준에서 우선 대금을 지급했으나 이후 쌀값이 폭락해 차액을 환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많게는 100만원 이상을 돌려줘야할 처지에 놓인 농민들도 있다는 게 의장협의회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번 정부의 환수 조치는 떨어진 쌀값으로 한숨짓는 농업인의 삶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폭락한 쌀값 인상 방안 마련을 위해 농업인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안정적인 쌀 산업 발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날 또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청구소송 판결 촉구 건의의 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결의문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 건의 △지방의회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방의회 입법연구관 별정직 지정 건의 등을 채택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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