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체육관,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착수...오는 2018년 12월 준공 목표

-주민들, 부족했던 체육시설과 청소년 문화 공간 인프라 구축...삶의 질 향상 기대

아산시 배방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체육·문화시설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아산시에 따르면 청소년 문화공간과 생활체육 공간이 부족했던 배방읍에 배방체육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모두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방체육관은 배방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근린공원에 국비 45억 시비 105억 등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다. 규모는 부지면적 2만 5675㎡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879㎡ 규모로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체력단련실 등과 외벽을 활용한 클라이밍 운동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문화의집은 배방읍 장재리 1351번지 지산공원 내 조성된다. 국비 17억 8200만 원, 시비 77억 1800만 원 등 총 95억원이 소요된다. 규모는 부지면적 2만 3712㎡,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046㎡로 모험놀이터, DVD게임 등 여가놀이시설, 북카페,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토론실, 미래직업 체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청소년 문화공간과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배방읍 주민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한 껏 커지고 있다.

현재 6만 8000명여 명이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실내 체육시설은 물론 1만 8000여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조차 없어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것.

지역민들은 "그동안 체육시설이나 청소년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아 인근 천안이나 온양 등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년에 체육관과 청소년 문화공간이 들어서면 생활여건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생활체육 공간 건립으로 삶의 질이 한 단계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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