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금은 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점포 200여 개가 손실되고, 6억 5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추산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보령시 공직자들이 마련한 것이다.
시는 지난 1998년 10월 인천 남동구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보령머드축제 등 60차례에 걸쳐 900여명이 상호왕래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오고 있고, 2007년에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사고 발생 시 남동구청 공무원과 소래포구 선주 상인조합 등에서 물품 1600만원 상당을 보령시로 전달하며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화재현장을 방문한 김동일 시장은 "상생과 우호협력 관계인 소래포구에서 큰 재난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아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갖춰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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