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 수확 모습 사진=당진시청 제공
꽈리고추 수확 모습 사진=당진시청 제공
[당진]당진에서 겨우내 비닐하우스에서 추위를 이겨낸 꽈리고추 수확이 한창이다.

당진시 면천면과 대호지면, 정미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꽈리고추는 밑반찬 조림용으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서민들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작목이다.

특히 당진에서 생산되는 꽈리고추는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육질이 연하고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당진 꽈리고추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반촉성 꽈리고추 재배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이춘래 당진시설꽈리고추연구회장은 "반촉성 재배는 빠른 출하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은 물론 농번기에 집중되는 노동력도 분산시켜 농가 일손을 더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센터 관계자도 "반촉성 재배는 일반 재배보다 한 달 빠른 2월에 정식하기 때문에 시설 내 보온관리와 착과율 향상이 관건"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정벌 입식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의 꽈리고추를 생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지역 내 꽈리고추 재배면적은 113㏊이며, 연간 생산량은 전국 세 번째로 많은 약 3400t에 달한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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