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업단지인 천안 제 2일반산업단지가 천안지역 신 동력 창출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16년 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단지 공모 계획`에 따라 제 2일반산업단지가 최종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84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68억원, 민자 10억원 등 총 192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심사는 △대상 단지의 중요도 △산단 여건 및 사업 필요성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천안 제 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강원도 원주, 전남 여수, 경기도 안산, 경남 창원 등 5곳이 선정됐다.

천안 제 2일반사업단지 재생사업은 6년에 걸쳐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반시설정비사업으로 진입도로 확장, 에코파킹 설치, 가로수정비, 공원시설 개선사업이 추진되며 2단계는 이듬해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3단계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단지 근로자들 복지를 위해 어린이집 확충과 산재예방설치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사업 완료 후 연간 생산액이 38%(2조8000억원), 고용인원은 32%(6000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번 노후산단 재생공모사업을 통해 산단의 고질적 문제인 진입도로와 주차문제 해소, 근로여건 개선과 산단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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