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베스트 대전교육센터 주최로 지난 3월11일 열린 내신만점 학습 비법과 학생부 관리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만점 내신관리 학부모 설명회는 오는 4월6일과 13일 오전 1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엠베스트 대전교육센터 주최로 지난 3월11일 열린 내신만점 학습 비법과 학생부 관리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만점 내신관리 학부모 설명회는 오는 4월6일과 13일 오전 1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coverstory 중간고사 내신만점 학습전략

중간고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4월은 새 학년 첫 시험인 중간고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달이다. 첫 시험을 치르는 1학년은 물론 2, 3학년 학생들도 `중간고사`에 대한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특목·자사고와 같은 상위권 고교 진학 희망자가 많은 중학교의 내신 경쟁은 고등학교 못지않게 치열하다.

중등 인강 엠베스트 대전·충청센터 차상훈 센터장은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평소 내신에 최적화된 공부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학생들이 학원이다 과외다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학습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 학년 첫 중간고사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학습전략을 차상훈 센터장의 도움으로 알아보았다.

내신준비 체계적인 복습이 답이다

내신 대비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 진도에 맞춰 복습하는 `당일 복습의 생활화`다.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는 학교수업을 공부로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공부는 학원이나 과외, 인강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내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요즘 입시에서 모든 공부의 기본은 학교 수업시간이다. 실패하지 않는 내신 1등급 전략은 수업에 최대한 집중하고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흡수시키는 공부법을 생활화하는 것이다.우선 쉬는 시간을 활용해 수업내용을 되새김질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 뒤 핵심내용만을 정리해 둔다.다음은 자신이 직접 출제자가 되어 그날 수업 내용에 대한 시험 문제를 내 보는 것이다. 수업이 끝난 뒤 바로 핵심내용을 정리하고 문제를 출제해 보는 것만으로도 거의 만점짜리 복습법이 된다. 수업시간 마다 누적된 자료들은 시험 당일 유용한 정리 자료가 되고 과목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실수할 확률도 줄여준다.

차상훈 센터장은 "집에 와서 2시간 정도는 그날 배운 교과목 복습시간으로 정해 진도에 맞는 인강강의를 1.3배속 정도로 들어보면서 다시 한번 수업 내용을 정리하고 강사가 강조하는 핵심내용을 정리하고 시험문제 출제를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완벽한 내신대비가 된다"고 말했다.

물 샐 틈없는 복습의 완성은 `단권화`

내신 대비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방법이 노트 단권화다. 공신들의 공부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이기도 한`단권화`는 수업내용은 물론 자습서와 문제집을 보면서 공부한 내용을 한 권의 노트에 총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노트 대신 교과서 단권화도 방법이 될 수있다. 이 때 기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덧칠하기`다. 교과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은 반드시 특정 색깔로 표시해 두고 이어 같은 범위의 수업을 인강이나 학원에서 들을 때 강사가 강조한 부분은 각각 다른 색깔로 표시해 나가는 것. 여러 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부분은 덧칠이 되고 이 부분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핵심 개념이 된다. 문제는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코앞에 두고 단권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점이다. 단권화는 평소 수업에 집중하고 배운 것을 되새김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반드시 암기할 것`, `헷갈리기 쉬우니 개념이해 필수` 등 꼼꼼히 정리해 두었다가 시험을 앞두고 반복해서 보는 것이 핵심이다. 평소 단권화가 되지 않은 학생들은 시험범위 전체를 다시 보느라 시간 대비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쉽다. 미리 표시해둔 내용만 꼼꼼히 챙겨도 꼭 봐야 할 내용을 놓치지 않을 뿐더러 따로 체크해 둔 부분은 시험에 임박해서 반복해서 보다보면 무결점 공부가 가능해진다.

시험 잘 보려면 교과서 집중 공략을

학교 시험을 잘 보고 싶다면 교과서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 막상 시험공부를 하려고 하면 문제집만 들고 씨름하는 학생들이 있다. 교과서가 기본이라는 것은 교과서에 나온 문구 하나하나 놓치지않고 공부하되 삽화나 도표까지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특히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이나 핵심단어, 표현, 문장은 반드시 외우도록 하고 수업시간에 다룬 프린트물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시험범위와 일정이 발표되면 시험일로부터 최소 3주 전부터는 본격적인 시험대비 모드에 돌입해야 한다. 시험 시간표가 발표되면 가장 나중에 시험보는 교과를 제일 먼저 공부하고 취약한 과목은 여유로운 주말을 끼고 공부하거나, 자신있는 과목은 평일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주별 플랜을 세워야 한다. 대체적으로 시험 3주 전인 내신 준비 1주차 때는 주요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내신성적의 성패는 주요과목에서 판가름난다. 시험대비 초반에는 무조건 주요과목 학습에 시간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 자신 있는 단원 보다는 어려운 단원에 시간을 더 많이 배정하고 교과내용 전체를 상세하게 공부하려고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핵심 포인트를 암기하는 형태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풀이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교과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내용정리가 우선이다.

2주차에는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들어간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따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시험을 1주일 앞둔 시점에는 오답노트가 효자다.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도록 완벽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암기과목은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핵심내용정리와 문제풀이를 병행하도록 한다.

중학시절은 선행학습 보다 학습법 선행이 중요

중학시절 자신만의 학습법을 통해 꾸준히 공부체력을 갖춘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공부에 몰입해야 하는 고등학교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중학시절 무작정 진도빼기식 선행학습에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 고등학교에 대비해 제대로 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학습법 선행`이 필수다.

차 센터장은 "초등 고학년부터 시작된 많은 학습량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던 학생들이 학습법만 바로잡아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사례를 수없이 경험했다"면서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얼마나 제대로 학습했는지가 중요하다. 처음부터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해 어떤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문제의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주어진 시간 내에 실수없이 풀어내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훈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