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4명중 1명 꼴 소방공무원 진출

65%는 소방공학자로 산업체 근무

충남도립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는 안전·방재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주목받는 학과다.

충청남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 소방 공무원 가운데 충남도립대 소방안전관리과 출신이 200 여명 가량 진출해 있어 학과 졸업생의 25%에 달할 정도로 높은 공직 진출률을 자랑한다. 이와함께 졸업생의 60% 이상이 대기업 및 중견 소방관련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첨단 산업 역군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의 주된 교육방향은 화재예방과 함께 각종 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교육이다. 소방학의 이론을 기반으로 실무능력을 갖추도록 지도한다. 특히 소방시설 설계 직무를 기반으로 소방시설 설계자, 소방안전관리점검자, 위험물안전관리자, 소방공무원 등의 고등 전문 직업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위해 사회에서 요구하는 소방시설 설계 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소방설비 산업기사와 위험물 산업기사 등 국가공인자격증 2개 이상에 도전하는 `1인 2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1인 1사 채용약정형 가족회사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서 제시하는 소방시설 설계 분야는 1학년 1학기에 전기, 기계, 화학에 대한 공학적 소양을 기반으로 소방시설의 구조 및 원리를 이해하고, 2학기에 CAD를 바탕으로 소방시설의 기본설계를 실습함으로서 2학년 1학기부터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과 소방시설 실시설계를 통해 사회에 진출할 실무능력을 키운다. 2학년 2학기에는 기업탐방 및 전공지식체험, 박람회 및 Capstone Design 등을 통한 현장 적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창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 소방안전 본부, 충청남도 16개 시군의 소방서, 창성에이스산업, 영설계 엔지니어링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 채용 약정형 가족회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6년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SCK)에 선정됨으로서 안전한 충남을 선도하는 지역거점 특성화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성화 사업을 통해 직업윤리 및 기초소양을 강화, 봉사·전공·창업 동아리를 운영하고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어학연수에 참여하는 한편 첨단 직업교육환경을 조성함으로서 특성화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사업은 2019년 2월 까지 진행되며 연간 2억원 이상 소방안전관리과 학생들의 특성화 교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방안전관리과의 졸업생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사는 한편 소방시설 관련 시공·점검·설계 산업체로 진출해 소방엔지니어로서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전기·기계·화학 분야의 강소기업에 진출하여 공학엔지니어 등 다양한 진로를 개척하고 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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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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