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장애인체육관 조감도.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 장애인체육관 조감도. 사진=아산시 제공
-전국 최초 패시브 건축기법을 도입한 장애물 없는 친환경 체육관

아산시가 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패시브 건축기법을 도입한 장애물 없는 친환경 장애인체육관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아산시는 실옥동 368-32번지 일원에 장애인체육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체육관은 지난 2014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되며 지상 3층, 연면적 4176㎡ 규모로 2018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다목적 체육관, 골볼장을 겸용한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체력측정실,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활동 공간이 마련되며 야외에는 풋살장과 론볼장 등 야외체육 및 휴게공간을 설치하여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하도록 건립된다.

특히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 저변확대와 더불어 체력관리와 운동상담 및 적절한 운동지원을 하기 위한 체력측정실에 운동처방사를 배치해 장애유형별 장애인운동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아산에는 장애인체육관이 없다 보니 인근 천안이나 대학교 체육시설을 빌려 사용하느라 장인애들이 체육활동에 불편을 겪었다. 체육관이 완공되면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재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복지증진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24일 복기왕 아산시장과 도·시의원, 장애인 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장애인체육관 건립`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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