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이뤄진 대규모 예술단이 충남 최초로 구성된다.

사단법인 아르크(대표 박상돈)는 11세부터 24세까지 발달장애 청소년 50여 명을 선발해 오는 5월 `사운더블 예술단`을 발족한다. 사운더블 예술단은 산하에 합창단, 타악기연주단, 미니뮤지컬단을 운영한다. 사운더블 예술단은 문화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사회로 나올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직업재활의 단초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예술단의 이름인 사운더블(Soundable) 자체가 소리(Sound)와 가능(Able)의 합성어이다. 이를 위해 사운더블 예술단은 1년간 전문 예술인들이 교육과 캠프 등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실력을 배양한다. 사운더블 예술단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예술단체와 통합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사운더블 예술단원들은 4월 개최하는 `제1회 사운더블 발달장애청소년 음악 콩쿨`을 통해 선발한다. 사운더블 음악 콩쿨은 1994년 생부터 2007년 생까지 특수학교(전공과 포함) 및 일반학교에 재학중인 특수교육대상자, 발달장애를 포함한 중복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분야는 필수와 선택 두 종류이다. 필수분야는 성악, 동요, CCM, 뮤지컬, 대중음악 등 노래가 해당한다. 선택 분야는 필수 분야를 제외한 피아노, 타악기, 클래식 기타, 춤 등이다. 사운더블 음악 콩쿨은 4월 3일까지 접수 후 4월 8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예선을 갖는다. 본선대회는 4월 15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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