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가 내년 외부재원을 선점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7일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외부재원 확보 신규사업 발굴 토론회를 개최하고 효과적인 전략 모색에 나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부서에서 발굴한 79건의 사업과 2030 서산시 종합발전전략 수립 용역사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제안한 31건의 단기과제 등 총 110건의 사업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내년에 외부재원으로 확보할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046억원이 증가된 수치인 6599억원으로 잡았다.

우선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지역특성화 대학 유치,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서산지청 신설 등이 핵심을 이뤘다.

또 유아 숲 체험원 조성사업,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젖소농가 유가공목장 조성사업 등이 발굴됐다.

이와 함께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는 대산 Welcome 경관형성 시범사업, 서산형 ICT 융복합 모델 개발, 서산 금빛행복 마을 조성 등의 특색 있는 사업들을 제안했다.

여기에 서산시 정책자문교수단, 2030 서산시 종합발전전략 전문가 자문단 등 12명의 외부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논의된 사업들에 대해 내부 보완 과정을 거치고 타당한 논리를 개발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설득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정치인과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 등 외부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의 행복한 삶과 일자리 창출로 서산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창의적인 시책 발굴과 외부재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