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17년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특화품목을 중점 육성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밭대는 이번 공모에서 대전지역의 뿌리산업인 안경렌즈산업에 주목했다. 기능성 패션 선글라스 렌즈개발을 지원해 지역 안경렌즈 생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명품소비재 생산기업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앞으로 3년간 17억 6000만 원(국비 16억 원, 시비 1억 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김용철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협업의 기반 위에 한밭대가 디자인과 마케팅을 지원해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소비재를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산업 육성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학교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풀뿌리기업육성사업단`을 구성해 지역 안경렌즈 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사업에는 선글라스렌즈를 생산하는 지역기업인 ㈜고려광학, ㈜세명전자광학 등 관련기업이 참여 하게 된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