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 한산초등학교(교장 변승연)는 27일 3세대가 함께 모여 `간장 담그기 체험학습`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명예교사 최애자(5학년 이현빈 학생 조모)의 장 담그기 실력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세대를 연결 짓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간장 담그기` 체험학습을 통해서 좋은 메주 고르는 요령, 항아리의 역할, 소금물의 염도 맞추기, 숯과 고추 등의 쓰임에 대해서 공부하고 이어서 간장 담그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1세대 할머니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간장 담그기 행사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2세대 학부모님들의 호응 아래 3세대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해 인성교육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최애자 조모는 "오늘 수업을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했다"며 "오늘 배운 간장을 직접 담가 건강한 먹거리를 실천하는 가정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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