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최근 귀농·귀촌인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홍성군이 귀농인 유치와 `살기 좋은 농촌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도시민 유치와 귀농인 정착을 위해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귀농인 교육,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귀농인 집들이 지원사업 60개소, 도시민 대상 귀농인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8개소, 귀농선배를 멘토로 선정해 지원하는 귀농인 멘토링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선도농가 현장실습과 같은 개인밀착형 영농실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귀농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도 실시된다. 군은 귀농귀촌인 소모임 활동지원사업, 작목별 재배기술 등을 전수하는 신규농업인 영농 정착교육, 홍성군의 귀농정책을 소개받는 귀농현장투어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인력 및 비용도 대폭 지원된다. 군은 20-40대 귀농인에게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청년 창농 안정지원사업, 주택 신축시 설계비·측량비를 지원하는 귀농인 정주환경지원사업, 농가주택 구입시 자금을 대출해주는 농가주택 구입지원사업, 농지·농기계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농업창업지원사업 등을 진행한다.

군은 특히 올해부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019년까지 15억원이 소요되는 구축사업은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개발 △청년농부 허브센터 구축 운영 △청년농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농촌형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운영 △거점형 팜 스쿨 전문역량 강화와 교육기반 조성 등 5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밖에 군은 읍면별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의 어울림행사, 귀농투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단위 귀농·귀촌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홍성의 우수한 귀농귀촌 인프라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력과 인구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도시민과 청년층 유치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 5년간 700세대 1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2012년부터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중인 군은 전담직원 2명을 배치하고 귀농상담에서부터 교육, 귀농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귀농 준비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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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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