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등을 위한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서 대전시는 종합검진, 충남도는 암 등 중증 복합치료가 지역선도 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평가에서 대전을 비롯한 13개 시도에서 신청한 1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은 각 지역의 잠재력 있는 대표 의료기술과 문화·관광자원을 결합, 외국인환자 유치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가에서 대전의 선도의료기술은 `종합검진`으로 선정됐으며, `경험을 공유(共有)하는 첨단·휴양형 메디컬허브도시 대전`이라는 이름 아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충남의 경우에는 암 등 중증 복합치료를 선도의료기술로 삼아 `중증 복합의료 클러스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강원도는 스포츠의학, 서울시는 불임치료산부인과, 충북도는 호흡기 질환치료, 경남도는 외과수술, 전북도는 종양치료 등이 선도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번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지자체·민간 10억 원 이상 매칭 등 총 2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은 의료 통역사, 의료코디네이터 등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문화·관광자원과 연계된 융·복합 유치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는 지난해 접수된 11개 사업에 비해 두 배 증가한 총 22개의 사업이 신청됐으며, 최종 선정 결과도 지난해(8개) 보다 5개 사업이 늘어났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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