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총 3개 팀의 연구자들이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능커넥토믹스연구단 세바스천 로이어 박사는 뇌의 해마 속 `장소 세포(Place Cell)`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알츠하이머 같은 해마의 손상으로 오는 뇌질환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가능성 및 새로운 인공지능 관련 알고리즘을 제공한 공로로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했다.

또 KIST 고온에너지재료연구센터 손지원 박사(센터장)는 수소 이온 전도성 세라믹 소재를 성공적으로 박막 전해질화해 기존의 동종소재 기반 세라믹 연료전지의 10배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라믹 연료전지를 구현했다. 나노포토닉스연구센터 권석준 박사는 수명 연장 메커니즘을 이론적으로 규명해 효율과 수명이 동시에 획기적으로 개선된 고효율 고수명의 안정한 고분자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이번 태양전지는 장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연, 대면적화, 대량생산이 가능한 유기 광전 변환소자에 활용될 연구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달의 KIST인상은 KIST의 발전에 가장 창조적·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업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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