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사무소 향촌에 몸담고 있는 방이엽 변호사와 김영림·이종인 변호사(왼쪽부터). 사진=향촌 제공
법률사무소 향촌에 몸담고 있는 방이엽 변호사와 김영림·이종인 변호사(왼쪽부터). 사진=향촌 제공
같은 재판부에서 판사와 재판연구원으로 맺은 인연을 살려 변호사 개업에도 함께 뛰어든 사람들이 있어 시선을 모은다.

법률사무소 향촌의 방이엽 변호사와 김영림·이종인 변호사는 대전고등법원에서 같은 재판부에 배정됐던 인연으로 함께 변호사로서 개업을 했다. 방 변호사는 재판부의 판사로, 이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함께 근무를 하면서 서로의 업무 스타일에 만족한 이들은 지난 2월 말 변호사로서의 길을 함께 걷기로 했다. 실제 이들은 1년간 함께 근무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재판을 준비하고 올바른 판결을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들이 변호사 개업에도 함께 하는 인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방 변호사는 "1년 동안 함께 일하면서 서로를 잘 알게 됐다"면서 "갑작스런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야근을 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고향이 서울이지만 대전에서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살기 좋은 대전의 매력에 빠져 대전에 살기로 결정했다"며 "의뢰인의 사정을 잘 듣고 공감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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