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내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26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33분 쯤 서북구 성정동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으며, 투숙객 15명 중 7명이 대피하고 연기를 마신 8명은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6층 투숙객 A(29·여)씨는 과도한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의식을 잃고 2시간만에 숨졌다. 다른 투숙객은 병원 치료 후 귀가조치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병원 이송 도중 투숙객 1명이 불을 지르고 나갔다고 말한 점을 들어 투숙객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