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보령머드축제 야간공연 장면. 사진=보령시 제공
지난해 열린 보령머드축제 야간공연 장면.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보령머드축제에서도 한류 킬러 콘텐츠인 K-POP콘서트를 만날 수 있게됐다.

보령시는 한국관광공사의 K-POP콘서트 공모사업에서 A그룹으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축제공간 확대 및 체험시설 다변화, 최신 EDM을 결합한 수요자 중심의 주·야간 머드체험 콘텐츠 도입, 축제박람회, 머드화장품을 이용한 뷰티페어에 이어 K-POP 한류 콘서트까지 개최함으로써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세계축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월 SBS플러스 김계홍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보령머드축제 성공개최 및 지속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모에 선정될 경우 SBS 플러스 더쇼와 힙합레이브 파티, 데뷔 20주년 1세대 아이돌 컴백 스페셜 등 축제기간동안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세계적인 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약속했다.

이번 보령머드축제와 함께하는 K-POP 슈퍼콘서트는 충청남도와 보령시, 축제 후원금, 한국관광공사의 마케팅 지원 등 6억원을 투입해 축제기간 중 3일 동안 진행한다.

7월 22일 축제 개막식에서는 오후 8시부터 아이돌 중심의 콘서트, 29일 EDM과 국내·외 힙합 유명가수를 초청한 `레이브 파티`, 마지막 날인 30일 1세대 아이돌 레전드 컴백 스페셜을 진행해 내국인 9만, 외국인 1만 등 모두 10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해 세계 4대 축제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로 보령시는 머드축제 기간 K-POP 콘서트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역적으로는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여행상품 개발로 해외거주 관광객 1만 명을 추가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20주년을 맞이하는 보령머드축제와 K-POP의 황홀한 만남을 통해 머드테마의 세계화와 수익창출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 높고 지속가능한 보령머드축제의 2022년 엑스포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보령머드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꿈과 재미, 낭만을 선사하기 위해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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