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코스모프로프(COSMOPROF) 에서 대전지역 미용·화장품업체들이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코스모프로프(COSMOPROF) 에서 대전지역 미용·화장품업체들이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미용·화장품업체들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세계 미용박람회에서 유럽 각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26일 대전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세정세안용품을 제조하는 (주)인섹트바이오텍, 마스카라 브러쉬·미용브러쉬를 생산하는 (주)비앤비컴퍼니, 기초화장품을 제조하는 (주)샤인앤샤인, 그리고 기능성화장품을 제조하는 (주)셀아이콘랩과 (주)파이안바이오 테크놀로지 등 대전지역 중소·벤처 수출기업 5개 업체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247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779만 달러(199억 원)에 이르고 현재 936만 달러(104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코스모프로프(COSMOPROF)는 이태리 볼로냐 이외에도 홍콩, 미국의 라스베가스 등 주요도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8개의 섹터로 향수, 화장품, 네일, 헤어, 뷰티살롱&스파, 코스모팩, 그린존, 국가관 등으로 분류돼 열렸다.

시 김기환 기업지원과장은 "세계적인 브랜드 기업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잠재적인 미래 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우리 시는 기업들에게 부스임차료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실질적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사업 및 사후 출장관리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주)셀아이콘랩은 리투아니아의 온라인&에스테틱 시장 유통중인 G사와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등재 관련 정보를 교환했으며 현지 시장에 맞는 샘플링을 제공해 마케팅 컨셉 등을 제안하는 등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주)파이안바이오 테크놀로지는 영국의 E사, 브라질의 M사, 아일랜드의 E사 등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방문한 바이어와 전시제품의 사용방법 및 MOQ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당수 바이어들이 샘플 발송을 요청해 와 수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주)비앤비컴퍼니는 폴란드 바이어와 마스카라 브러쉬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고 이탈리아 현지 바이어는 (주)샤인앤샤인 상담 현장에서 샘플오더로 마스크팩 1000세트를 구매하기도 했다. (주)인섹트바이오텍도 아일랜드 T사와 상담 후 제품 견적을 의뢰받았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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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코스모프로프(COSMOPROF) 에서 대전지역 미용·화장품업체들이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코스모프로프(COSMOPROF) 에서 대전지역 미용·화장품업체들이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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