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23일 공개한 `2017년도 정기재산 공개`를 분석한 결과,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의 재산이 줄어든 반면 이춘희 세종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재산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시장은 2015년보다 1억 5341만 원 줄어든 36억 3102만 5000원으로 파악됐다. 예금 자산이 줄어든 것이 재산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이 시장은 전년보다 5억 4500만 원 증가해 37억 26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안 지사는 전년보다 9475만 원 늘어 9억 8100만 원을 신고했으며, 이 지사는 전년보다 2억 8168만 원 감소한 14억 815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재산 공개 결과 보유 자산이 늘어난 공직자들도 눈에 띈다. 대전에선 박희진 대전시의원이 지난해 재산 24억 원이 늘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종에서는 김정봉 시의원의 재산이 5억 4800만 원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충남에선 정정희 도의원의 재산이 6억 원 가량 늘었고, 충북에선 이필용 음성군수가 1억 8767만 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본사·지방종합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