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 윤종언 원장은 임기 동안 충남의 차세대 성장동력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윤평호 기자
충남테크노파크 윤종언 원장은 임기 동안 충남의 차세대 성장동력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윤평호 기자
"충남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신임 원장은 23일 "충남의 경제여건이 부산보다 훨씬 역동적"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윤 원장은 "충남은 대기업 중심의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전략산업의 기반구축이 안정적"이라며 "이를 토대로 충남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충남의 차세대 성장동력 틀 마련을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계획기간인 충남도의 차기 지역산업발전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원장은 충남의 농축산업을 결합한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북부권에 치우친 산업경제벨트에 서남부권의 바이오산업을 육성한다면 충남 경제의 현안인 지역격차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정부연구과제 수주 등에도 열의를 내비쳤다. 윤 원장은 "충남의 정부 연구과제 수주가 타 시도보다 낮은 편"이라며 "천안, 아산 등 충남의 풍부한 대학들과 산학연관 체계를 유기적으로 갖추고 대학내 젊은 연구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도 과제에 적극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경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제조업 뿐만 아니라 금융이나 서비스 분야 등에서도 청년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새로운 지원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4년여 간 부산TP 정책기획단장을 역임한 경험 등을 살려 충남TP 업무와 충남의 경제현안과 기업인들의 애로 청취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국내외의 기업 환경의 다변화로 도움을 호소하는 기업을 찾아 나서며 실질적인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

내실도 기한다는 각오다. 윤 원장은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조성에도 힘쓰는 등 조직을 유연하게 이끌겠다는 것. 윤 원장은 "충남TP 110여 명 직원들은 어느 기관과 비교해도 우수 자원들"이라며 "고급 인재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사기 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소탈한 성품의 윤 원장은 구성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며 소통에 적극적이다.

윤종언 원장은 경북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 및 석사학위, 일본 나고야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SDI 상무,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한국산업단지공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