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청명, 한식 등을 앞두고 산불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청명, 한식 등을 앞두고 산불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청명·한식 등 봄철 입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봄철 산불예방 총력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간 동안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 101명과 900여 명의 공무원이 합동으로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까지 읍·면·동의 마을까지 현장에 투입돼 △산림 연접지 불법 소각행위 △산림 내 취사 및 쓰레기 소각, 인화물질 소지 금지 △입산통제구역 무단 출입 제한 △취약지 순찰 및 차량을 활용한 앰프방송 홍보 등 철저한 예방활동에 나선다.

또한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기관 및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산불진화 인력과 헬기 지원 등 산불발생 시 조기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산불 발견 시 시와 소방서, 발생지역 읍·면·동사무소로 즉시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병윤 산림공원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림 이용객이 증가하고 영농부산물 소각 등으로 2월 말부터 현재까지 11건의 산불이 발생, 0.5ha의 피해를 가져왔다"며 "산림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만큼, 시민 및 등산객들은 산불예방 및 감시에 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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