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가 청사 별관을 신축해 계룡시의회를 이전하고 본청의 사무공간도 넓혀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개청 이후 지속적으로 시 인력과 조직 확대로 사무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시는 이 같은 직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사 내 구 시 보건소와 구 금암동사무소 부지 연면적 2195㎡에 지하1층-지상 3층 규모의 청사 별관을 건립키로 하고 10월 4일 준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39억 원이 투입되는 청사 별관 지하 1층에는 기계실, 전기실, 통신실, 창고가, 지상 1층은 서고, 사무실, 로비로 구성돼 있다. 2층은 의회사무과, 의원실, 의장실, 휴게실이, 3층에는 본회의장, 소회의실, 전문위원실이 설치된다.

시의회가 별관으로 이전하면 시 조직이 늘어나는 조직 개편 때 마다 사무공간과 사무지원공간의 축소 또는 폐지로 인해 혼잡을 빚는 등 시 직원들의 고충도 해결될 전망이다.

여기에 회의실, 모유수유실, 직원휴게실, 감사상황실 등의 사무공간 변경으로 인해 직원 및 사무용품 등 물품의 잦은 이동으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효율 및 업무환경여건 저하와 예산낭비 등의 우려도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 신도안에 계룡대 군관사(아파트)와 엄사리 민간 아파트가 대규모로 준공됐고 앞으로 대실지구에 아파트가 신축되고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들어서게되면 인구증가에 따른 조직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은 늘어나는 인구 및 조직증설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당면한 사무공간 절대적 부족 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위해 완벽한 청사별관 신축에 총력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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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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