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중국과의 하늘길을 열기 위한 현장 활동에 나섰다.

23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윤석우 의장과 신재원·조치연 부의장, 맹정호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 김종필 의원 등은 이날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찾아 민항 유치 관련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의장단은 조덕구 단장과의 환담 이후 제20전투비행단 소개와 서산 민항유치 추진 상황을 확인한 뒤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

윤 의장은 "중국과의 최단거리인 충남 서해안의 지리적 요인을 활용하려면 현재 해상물류와는 별도로 항공 물류망 역시 필요하다"며 "내포신도시와 충남 발전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서북구 산업벨트, 환황해권 시대의 역할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민항 유치는 필수"라고 말했다.

신재원 부의장도 "서북부 지역은 중국과 최단 거리에 위치해 있다"며 "철강·석유화학 등 기간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항공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민항 개발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을 발주, 내년 말까지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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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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